감기 예방의 일등공신
가습기 구매가이드

겨울철이면 콜록콜록 감기 환자들로 넘쳐납니다.

감기를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정한 온습도 유지!

때문에 가습기는 이제 우리에게 대중적인 가전제품이에요.

가습량이 충분하지 않다면 피부와 목이 건조해짐은 물론

수면에도 방해가 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습량을 조절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가습기의 종류와 세척 주기, 그리고 구매 시 고려 사항까지!

지금부터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① 초음파식

초음파식은 초음파 진동으로 물방울을 쪼개어 튕겨내는 방식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가습 방식이에요! 물을 작은 물방울로 분쇄하여 뿜어내는 분무기를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거예요~

초음파식 가습기는 미세한 물방울을 분사를 하기 때문에 자연 가습과 매우 유사한 형태의 가습이 가능합니다. 다만, 미세한 입자로 분사 되다 보니 인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꼼꼼하고 철저한 위생관리는 필수예요!

② 복합식

복합식은 초음파식과 가열식을 같이 사용하여 수분을 공급합니다. 복합식은 일반 초음파 방식보다 위생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데 그 이유는 기본적인 작동 원리가 초음파식과 유사하지만 배출 전 가열 장치를 통해 물을 1차적으로 살균하기 때문입니다~

③ 가열식

가열식은 말 그대로 물을 가열하여 증발하는 수증기를 통해 수분을 공급하는 방식이에요~ 90년대 초반에 초등학교를 다니신 분들은 겨울철 교실 난로 위에 물을 끓이던 주전자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좀 더 잘 되실 거예요. 가열식 가습기의 경우 비교적 단순한 구조여서 간편한 세척을 제품의 장점으로 언급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수조 형식의 경우 스테인리스 재질로 구성된 제품이 위생을 관리하기 편리하다고 하니 구매 시 참고하세요.

④ 기화식

어릴 적 거실 또는 방 안에 널려있던 젖은 빨래들과 빨래를 향해 열심히 바람을 뱉어내던 선풍기. 사실 이게 바로 자연기화 방식의 기본 원리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자연기화 방식은 기체 상태의 비교적 차가운 수증기를 분사하여 실내 습도를 높이는 방식이에요~ 자연기화식이라는 생소한 단어 때문에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낮은 소음과 자연스러운 가습을 선호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선호도가 높은 방식의 가습기입니다~ 

① 가습기의 세척주기

가습기의 세척 방식의 경우 가습 방식에 따라 다르며 특정 방식이 더 좋다, 혹은 편하다고 정의하기는 어려워요~ 일반적으로 가습 방식 별 세척 주기와 관리미흡 시 발생할 수 있는 현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 교체와 가습기 내부 세척은 가습 방식과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세척 난이도 역시 제품 별로 상이하여 세척 주기, 세척 부위, 및 관리 미흡 시 발생 가능한 현상들을 잘 인지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② 매일 세척이 필수인 초음파 및 복합식 가습기

초음파식 가습기에서 분사되는 수분은 폐까지 직접 도달할 수 있는 미세입자에요! 따라서 이물질이 같이 분사될 경우 천식, 폐렴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매일 세척하시는 것을 권장 드려요.

특히 초음파식 가습기의 경우는 수조와 기화부가 오염되면 물속의 세균들이 함께 방출되기 때문에 직접 물이 닿는 수조와 기화부 및 가습 노즐구를 매일 살균 및 세척하셔야 해요~

초음파식 가습기는 진동자의 위치에 따라 ‘수조 하부’, ‘수조상부’, 및 ‘플로팅 방식’으로 구분되는데 기화’ 장치를 따로 분리하여 세척할 수 있는 ‘플로팅 방식’의 세척 편의가 우수하니 제품 선택 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③ 상대적으로 세척 주기가 긴 가열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는 100% 수증기만 방출해서 세척의 주기가 길어요. 평균적으로 주 1~2회 정도의 주기로 세척을 하면 충분합니다.

또한 다른 방식의 가습기와 달리 관리 미흡 시 건강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 역시 거의 없다고 해요. 하지만 석회질 얼룩과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가급적 물 교체 및 수조 헹굼은 매일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열식 가습기는 내솥 통가열 방식을 추천해요. 수조 자체를 가열하는 비교적 단순한 구조라서 수조만 세척하기 때문에 세척 편의가 매우 우수합니다. 

④ 세척이 편리한 자연기화식 가습기

자연기화식 방식도 가열식과 같이 주 1-2회 세척이면 충분해요~ 또한 대부분의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개방형 수조 및 필터 위주로 세척이 진행되기에 세척 난이도 역시 쉬운 편이에요!

하지만 자연 기화식의 경우 가열식과 달리 살균 과정이 없어 필터에 이물질이 남게 되는데 필터 관리가 소홀할 경우 악취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시는 것을 권장 드려요. 

① ‘가습량’이란?

가습량은, 가습기가 한 시간 동안 공급하는 습기의 양이에요. 가습량은 ml 또는 cc 단위로 표시되는데 배치 공간이 클수록 가습량이 큰 제품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한 가지 유의하셔야 할 점은 가습량을 확인할 때는 가습기의 물통 용량도 확인하셔야 한다는 점이에요. 가습기의 가습량이 풍부해도 물통이 작다면, 물통을 자주 채워야 하니 사용성이 떨어지겠죠?

② 설치공간에 적합한 가습량

그렇다면 가습기를 설치하는 공간에 적합한 가습량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보통 실내 공간의 내부 환경과 외부 날씨 등을 고려해서 1평당 필요한 가습량은 40~60ml 정도로 감안해서 제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럼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 필요한 가습량은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요?

한국공기청정기협회는 지역 및 거주 형태에 따른 1평 당 필요 가습량을 공지하는데 이를 참고해서 계산할 수 있어요. 서울에 거주하는 아파트의 방 크기가 8평이라고 가정해 볼께요. 1평 당 필요 가습량이 47ml라고 한다면 47 x 8 = 376ml의 가습량이 필요하겠죠?

즉, 거주 공간의 필요 가습량과 가습기의 가습량 성능을 비교해서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가습기의 가습량 정보는 제품의 상세 페이지 정보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③ 사용시간 알아보기 

가습기의 사용시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가습기 물통의 크기에요~ 가습기의 사용 시간은 최소 8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권장 드립니다. 사람은 평균 6~8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는데 가습기의 경우 수면 시간 동안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가습기 물 부족 알림 때문에 새벽에 물통을 채워야 한다면 생각만 해도 귀찮으시죠?

가습기의 잔수량도 생각 해봐야 해요~ 대부분의 가습기는 물통에 담긴 물을 100% 다 사용하지는 못해요~ 따라서 가습기의 정확한 사용시간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가습기의 용량에서 잔수량을 제외한 뒤, 이를 사용 시간으로 나누면 됩니다.

다만, 대부분의 가습기는 잔수량을 제품 사양에 표시를 하지 않아 사용중인 가습기 물통 크기를 시간당 가습량으로 나누는 것이 쉬운 방법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